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매출이다. 매출을 이해하고 실무에서 어떤 관점으로 마케팅을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 모두가 간과하는 기본 중의 기본인 매출 공식부터 알아보자.

요즈음의 우리는 마케팅이라는 것을 배우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기대하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마케팅을 만나게 된다. 나 또한 비전공자로 마케팅을 1도 모르던 시절 뜬금없이 마케터가 되었다. 무언가 숫자를 만지작거려야 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모습으로 보이는 마케팅을 해야 되는데 그저 멍하니 책상 위에 앉아있는 시간만 많았다.

친구들에게 마케팅이 뭐냐고 메신저로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 검색도 해보고 속상한 마음을 갖고 퇴근하기가 몇날 이였다.

우선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마케팅이 무엇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마케팅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모든 경영활동을 일컫는다고 정의하고 있지만 다른 서적에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그 정의와 내용들이 많이 변해왔던 것 같다. 무엇보다 생산자라느니 유통이라느니 경영활동이라는 등의 단어가 썩 가깝게 다가오는 단어들이 아니라 마케팅이 더욱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쉽게 정의해둬야 머릿속에 오래 담아둘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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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시장) + ing(~것, ~중, 현재 진행형)

시장이라는 뜻과 활동 중인 상황에 동작을 지칭하는 용어로 합쳐져 있는데, 간단하게는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하는 일련의 활동들로 볼 수 있겠다. 이때에 시장은 장소 혹은 규모의 의미로 간단하게 이해하자. 그리고 활동은 말 그대로 Market 안에서 하는 행위, 행동으로 간단하게는 상행위로 정의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Marketing이 그렇게 어렵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게 보면 마케터는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이 되고, 우리는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인지하고 있다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마케터가 된다.

그렇다면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당연히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초적인 매출을 내기 위한 활동으로 인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인지하자고 하는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가 취업을 해서 직장에 들어가면 당면하는 현실이 '매출'에 대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매출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내가 취할 수 있는 월급이 있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매출'은 무엇일까?

역시나 나는 머리가 썩 좋은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봐야 하는데, 사전적 의미부터 인지하기 위해 검색을 해봤다.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판매하고 얻은 대가를 매출이라고 한다. 즉, 번 돈이다. 그렇다면 돈을 벌기 위한 활동이 마케팅의 주된 일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렇다면 이제 마케터가 일은 정해졌다. 하지만 무턱대고 바로 일을 할 수는 없다. 매출을 어떻게 만드는지 부터 알고 시작해야 된다. 그래야 돈을 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실제 마케터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서 매번 질문을 했었는데 매출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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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수 x 상품 단가 x 성사율

10명의 고객에게 10,000원짜리 상품을 50%의 확률로 판매했다면 매출은 당연히 50,000원이 된다.

우리들이 가진 환경에서의 마케팅은 이 매출공식에서 시작된다. 돈을 벌기 위해 고객을 어떻게 하면 유치시킬지, 상품의 가격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비싸게 혹은 고객에게 적정한 가격에 넘길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러한 상품의 거래가 조금이라도 더 돈으로 전환될 수 있게 성사율을 끌어올릴 것인지를.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두고 그냥 바라보면 너무나도 높고 너무나도 난해한 정복하지 못할 거대한 산 같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계속 단순화시키고 쪼개어 이해하다보면 우리가 하지못할 마케팅은 없다. 그러니 마케팅이라는 단어에 쫄지말고 해보자.